경기도, 주민참예예산 제안사업 공모... 500억 도민 위해 쓴다

2019-03-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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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참여형 200억, 도-시군 연계협력형 A 200억, 도-시군 연계협력형 B 100억

주민참여예산제 성과보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500억원 편성을 앞두고 4월10~5월 30일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모분야는△도정참여형 200억원 △도-시군 연계협력형A 200억원 △도-시군 연계협력형B 100억원이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를 확대하는 제도로, 도는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도정참여형은 전액 도비로 추진되는 사업이고, 도-시군 연계협력형A는 도와 시군이 함께 예산을 들여 시행하는 이른바 도비 매칭 사업을 말한다. 도-시군 연계협력형B는 도민불편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사업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제안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하는 도민은 관련 분야 아이디어를 담은 주민공모제안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경기도 홈페이지나 이메일(g-budget@gg.go.kr), 우편(경기도청 예산담당관실)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제안자와 업무담당자 간 1:1매칭을 통해 도민이 제안한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행정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제안된 사업이 도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민관예산협의회’를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도민 제안사업은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각 분과위원회 심사와 전체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도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8월 확정된다. 확정된 사업은 2020년 예산에 편성된다. 이와 별도로 도는 4월 10~30일 2020년 중점투자부문 도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내년 재원배분 계획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500억 원 규모의 주민 제안사업 심사를 담당하는 경기도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는 내달 5일 워크숍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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