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의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열어 신규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였다. TV 스트리밍 서비스인 'TV플러스(+)', 뉴스·잡지 구독 서비스 '뉴스플러스(+)' 구독형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 골드만삭스와 제휴한 신용카드 ‘애플카드’가 그것이다.
애플이 아이폰과 같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디지털 서비스 공개를 위해 대형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외신은 애플이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벗어나 선도적인 디지털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애플이 스티브잡스 극장을 이용한 건 2017년 아이폰X을 공개하고 지난해 아이폰XS와 애플워치를 공개했을 때, 단 두 번이었다. 애플은 언론의 관심이 신규 서비스에 온전히 쏟아질 수 있도록 신형 에어팟, 아이패드, 아이맥은 지난주 미리 공개하기도 했다.
애플은 주력사업인 스마트폰, 개인용컴퓨터(PC), 태블릿PC 등 하드웨어 판매가 정체기에 빠지면서 최근 고전하고 있었다.
다만 블룸버그는 애플이 하드웨어 판매를 통해 14억 명의 애플 기기 보유자들을 거느리고 있는 만큼 신규 서비스에서도 넷플리스와 같은 경쟁업체들에 비해 우위를 누릴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고 진단했다. 이미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 애플케어 등을 통해 애플이 거두는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10억 달러(약 12조4700억원)에 이른다. 전년비 19% 고속성장한 것이다.
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만약 애플이 거대한 이용자 기반과 비교불가의 브랜드 충성도를 십분 활용해 콘텐츠 서비스를 확장해 나간다면 중기(3~5년)적으로 1억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 경우 스트리밍으로 연간 70~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을 주도하는 넷플릭스는 세계적으로 약 1억39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2025년까지 음악와 비디오를 포함한 미디어 패키지로 2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이날 행사에도 불구하고 25일 애플 주가는 1.2% 하락한 주당 188.74달러에 마감했다.
CNBC는 투자자들이 애플의 서비스 가치를 정확히 판단하기에는 이날 행사에서 신규 서비스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이 미흡했다면서, 애플이 서둘러 행사를 열었다는 인상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애플이 하드웨어 판매를 통해 14억 명의 애플 기기 보유자들을 거느리고 있는 만큼 신규 서비스에서도 넷플리스와 같은 경쟁업체들에 비해 우위를 누릴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고 진단했다. 이미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 애플케어 등을 통해 애플이 거두는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10억 달러(약 12조4700억원)에 이른다. 전년비 19% 고속성장한 것이다.
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만약 애플이 거대한 이용자 기반과 비교불가의 브랜드 충성도를 십분 활용해 콘텐츠 서비스를 확장해 나간다면 중기(3~5년)적으로 1억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 경우 스트리밍으로 연간 70~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을 주도하는 넷플릭스는 세계적으로 약 1억39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2025년까지 음악와 비디오를 포함한 미디어 패키지로 2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이날 행사에도 불구하고 25일 애플 주가는 1.2% 하락한 주당 188.74달러에 마감했다.
CNBC는 투자자들이 애플의 서비스 가치를 정확히 판단하기에는 이날 행사에서 신규 서비스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이 미흡했다면서, 애플이 서둘러 행사를 열었다는 인상을 남겼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