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새 홈구장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결정

2019-03-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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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홈구장(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입지가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오전 시정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1360억원이 투입될 한화의 새 야구장은 2025년 2만2000석 규모로 개장한다. 새 야구장으로 결정된 한밭종합운동장은 한화가 현재 사용 중인 홈구장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한밭종합운동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허 시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건강, 문화, 예술, 공연, 쇼핑이 어우러진 야구장 신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그동안 동구 대전역 주변,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대덕구 신대동, 유성구 구암역 인근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을 새 야구장 후보지로 검토해 왔다. 평가 기준인 접근성, 경제성, 도시 활성화 효과, 입지환경, 사업 실현성 등을 고려해 한밭종합운동장으로 결정했다.

대전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원도심 활성화, 보문산권 관광벨트를 연계해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7월까지 야구장 형태, 규모, 상업시설, 편의시설, 운영방안 등에 대한 기본계획이 수립하고, 2020년 말까지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밟아 2021년부터 설계와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1964년 개장한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야구장으로 꼽힌다. 관중석 규모는 1만3000석에 불과하고 주차장과 편의시설도 매우 협소해 연간 관람객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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