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계 조사의 주축이 될 해양환경조사연구원이 문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조사연구원이 오는 22일 개관해 해양환경 분야 연구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료 보관실과 전처리실, 방사성 물질 계측실, 미량금속과 잔류성 오염물질 분석실, 해수와 퇴적물 분석실, 생물분석실 등 국제표준을 충족하는 30여개의 다양한 전용 실험실도 마련했다.
이곳에는 해양환경공단의 해양수질팀과 해양생태팀 등 50여명의 직원이 상주한다. 연간 10만건 이상의 시료를 분석하고, 해양환경측정망 조사, 국가해양생태계 종합조사 등 해양환경 분야 조사와 측정·분석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실습형 교육장에서는 연간 100여명을 대상으로 시료 보관 및 관리, 기기분석 기법, 자료 해석 등 전문인력 양성 과정도 진행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글로벌 해양강국을 실현해 나가는 데 해양환경조사연구원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며 "해수부도 해양환경 관련 기반 시설과 조사사업을 꾸준히 늘리는 등 체계적 해양환경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