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전경[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이 인천 내 모든 중·고등학교에 학생회장 공약 이행비 8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시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청소년 100인 토론회와 주민참여 예산제에서 제기된 의견에 따른 것이다.
각 학교 학생회장이 학생회 회의를 거쳐 예산을 편성하면 담당 교사가 결재하는 방식으로 이행비가 집행된다.
중학교 135곳과 고등학교 124곳에 지원될 예산은 총 2억720만원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선거 공약을 이행하면서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예산 지원을 통해 주체적인 학생 자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10곳을 선정해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교육 관련 사업 예산을 지원하는 '청소년 참여 예산제'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