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참이슬 후레쉬’ 알코올 도수를 낮춘다.
기존 재고를 소진한 후 이르면 이달 말부터 더 순해진 참이슬 후레쉬를 맛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가 주력 브랜드인 참이슬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를 낮춘 것은 지난해 4월 17.8도에서 17.2도로 0.6도 내린 뒤 1년여만이다.
저도주 추세에 따라 소비자 선호도에 맞추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앞서 경쟁사인 롯데주류가 지난해 4월 ‘처음처럼’ 알코올 도수를 17.5도에서 17도로 0.5도 낮췄다.
하이트진로 참이슬후레쉬는 시장 점유율 50% 수준으로 소주 시장 1위다. 롯데주류 처음처럼은 전국 기준 20%대지만, 서울·경기 등 수도권 점유율은 40%에 육박해 참이슬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로써 하이트진로 참이슬후레쉬와 롯데주류 처음처럼은 ‘똑같은 알코올 도수’로 수도권에서 진검승부를 가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