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를 비롯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문제를 전담할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19일 출범했다.
세종시 광역교통위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등 국회의원들과 대도시권 지자체장 및 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정책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광역교통 행정을 개선해 단절없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와 지역, 지역과 지역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광역교통위는 지난해 12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공포되면서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이후 약 3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광역교통위는 최기주 위원장과 중앙부처 실장급, 대도시급 부단체장, 민간 전문가 등 30인 이내의 합의기구로 구성된다. 대도시권별 현안은 권역별 위원회에서 논의.결정할 수 있다.
또 광역교통본부는 2개국, 7개과, 총 81명(파견 14명 포함)으로 꾸려져 위원회를 지원하고, 실질적인 광역교통정책·사업 집행을 담당한다.
앞으로 광역교통위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문제의 컨트롤타워로서 권역별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그간 미진했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환승센터 등 세부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신도시를 비롯한 택지개발지역의 광역교통망 적기 확충, 환승.연계체계 강화, S-BRT 도입 등도 수행한다.
최기주 위원장은 "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용해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지역과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갈등을 조정하는 등 국민들이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