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랐으니 팔자… 원‧달러 환율 상승에 외화예금도 감소

2019-03-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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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달러화 강세와 수입업체들의 대급지급 등으로 2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36억8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8억4000만달러가 감소했다. 전체 외화예금 비중의 84.8%를 차지하고 있는 달러화예금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달러화예금 잔액은 전월대비 11억7000만달러 감소한 625억달러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수입대금 지급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 등이 이유다. 원‧달러 환율은 1월 말 평균 1112.7원에서 지난달 말 1124.7원을 기록했다.

반면 엔화 및 유로화 예금은 상승했다.

엔화는 전월대비 4억1000만달러 늘어 잔액은 4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원‧엔 환율 하락에 따른 현물환 매도 축소가 이유다. 100엔달 원화 환율은 1월 말 기즌 1022.8원에서 2월말 기준 1015.4원으로 내렸다.

유로화 예금도 전월대비 2억7000만달러 증가하며 잔액은 3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 잔액은 국내은행이 630억5000만달러, 외은지점이 106억3000만달러로 각각 전월대비 7억7000만달러, 7000만달러가 감소했다.

주체별 잔액은 기업예금이 592억1000만달러, 개인예금이 144억7000만달러로 각각 5억1000만달러, 3억3000만달러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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