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1박2일' 김준호도 차태현 이어 모든 방송 하차 "내기골프 재미로…죄송"

개그맨 김준호가 차태현에 이어 내기 골프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17일 김준호는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당시 동료들과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다. 단순한 게임의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을 뿐 게임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다"며 해외 내기 골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어 "큰형으로서 모범이 됐어야 했음에도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동생들에게 더 이상 오해와 곡해는 없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16일 KBS 뉴스는 정준영 휴대전화에서 차태현과 김준호가 해외에서 몇백만 원대 내기 골프를 했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 정명근 화성시장, "화성 효 마라톤대회…100만 화성시의 대표행사"
• 서울 4·10 총선 후보자 등록 중간 현황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먼저 차태현 측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준호 입장발표 전문> 

어제 보도된 개그맨 김준호 씨의 내기 골프와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와 관련 김준호 씨의 공식 입장을 전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개그맨 김준호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어제 보도된 내기 골프 관련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당시 2016년도에 동료들과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을 뿐이며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습니다.

공인으로서 또한 ‘1박 2일’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되어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열심히 방송에 임하고 있는 동생들에게 더 이상의 오해와 곡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좀 더 책임의식 있는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유대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