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마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정부 기구 이사장직 수락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인 보였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위원장직 추천을) 간접적으로 미디어를 통해 봤기 때문에 정부 당국자하고 만나서 그 문제를 협의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런 기구가 설치돼서 제가 그런(이사장) 일을 하게 된다면 저는 대통령을 포함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라든지, 과학자, 경제계, 산업계 이런 대표들하고 광범위하게 협의하는 게 좋을 듯 싶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반 전 총장과 청와대의 구체적인 만남 계획인 확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와대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미세먼지 해결 범사회 기구' 구성 제안을 수용하면서, 손 대표가 기구 위원장으로 추천한 반 전 총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판단을 내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