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김병조는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현재 김병조는 한학자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김병조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잃어버린 한쪽 눈 시력이었다.
김병조는 "13년 전 건강이 안 좋아졌다. 당시 의사가 시력을 되살리려고 노력했지만 어려웠다"며 "안압이 계속 오르고 치료 방법이 두 가지 있는데 시신경을 아예 제거한다든가 아니면 진통제를 맞아야 한다고 했다"며 시력을 잃은 사연을 밝혔다.
이어 "내가 하는 일이 있는데 언제 진통제를 맞나, 일을 계속할 수 없겠다 싶어서 운명이라 생각하고 강의를 했다"며 "실명 후 인생을 다시 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조는 "실명 후 인생을 다시 보게 됐다. 이 일을 강의 소재로 삼아서 많은 분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며 "나는 눈을 잃었지만, 지혜를 얻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