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용품 전문업체 미즈노가 14일, 미즈노 제품의 중국(본토) 영업권을 上海美錦体育에 부여했다고 밝혔다. 미즈노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직접 영업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뛰어난 영업력을 보이는 중국 현지 기업에 운영을 맡겨 소비자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점유율 확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대상품목은 런닝, 축구, 인 도어, 라이프스타일 관련 상품. 현재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약 90개의 직영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매장의 운영을 올해 1월부터 순차적으로 이관하고 있다.
현지 매체 界面新聞에 의하면, 上海美錦体育은 홍콩에 상장된 중국 스포츠 용품 기업 中国動向(集団) 등이 출자한 기업이다. 上海美錦体育의 周力 총경리는 향후 3년간 런닝, 축구, 인 도어 스포츠 등 3분야 제품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며, 매장을 500개로 확대해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즈노는 중국 시장에 대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스포츠 시장도 앞으로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은 글로벌 비지니스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런닝과 축구 두 분야를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즈노는 상하이에 공장과 영업사무소를 개설하고 있다.
중국 스포츠용품 시장은 나이키와 아디다스, 푸마 등의 글로벌 브랜드 외에도 安踏体育用品(ANTA), 李寧, 361度国際와 같은 현지 대형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