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눈피해 기습 출석·몰래 귀가…'경찰총장' 연결고리 진실은

2019-03-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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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전 멤버 승리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씨가 15일 새벽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유인석씨는 전날 '포토라인에 서게 하면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취재진을 피해 기습 출석해 논란이 됐다. 당초 오후 3시 출석 예정이었는데 오후 12시 50분께 취재진의 눈을 피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왔다.

유인석씨는 경찰과 유착 의혹의 핵시 연결고리로 지목되는 인물이다

실제로 승리,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의 음주운전이 대중에게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유인석 대표가 경찰 측에 청탁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 또 이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과 직접 문자를 주고 받았다는 이도 유인석씨다.

방정현 변호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카카오톡 대화 안에서) '내가 어제 유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 이런 식의 얘기가 있었다"면서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이 사실이고 이 대화가 거짓이 아니라면, (유씨와 경찰 고위간부 간) 직접 문자까지 주고 받는 사이다라는 정황이 드러나는 것이다"고 밝혔다.

유인석 대표와 승리는 지난 2016년 유리홀딩스를 설립했다. 승리와 유인석 대표의 성을 따서 회사 이름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왼쪽)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공동대표 등이 함께 찍은 사진. [승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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