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평화관광, 동북아 관광 중심 될 것

2019-03-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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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DMZ 평화관광 정책포럼 개최

임을출 기조강연자로 나선 경남대학교 극동동문제연구소 교수[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앞으로 동북아 관광의 중심은 DMZ 평화관광이 될 것입니다."

임을출 경남대학교 극동동문제연구소 교수는 14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정책 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이날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발전 및 지역특화 방안’을 주제로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그동안 안보 중심에 치우쳤던 비무장지대 관광을 ‘문화콘텐츠와의 연계 전략’, ‘국제적 브랜드화’, ‘평화성장 견인’,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안보관광에서 평화관광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임을출 교수는 이날 ‘동북아 관광의 중심,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DMZ 평화관광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임 교수는 "향후 서해, 동해관광 특구 조성과 남북 간 철도 연결이 이뤄질 경우,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특히 남북 및 대륙 철도가 연결될 경우 단기적으로 관광객을 포함한 인적 물적 교류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등을 비롯해 많은 외래관광객이 기차를 이용해 한반도 관광에 나서게 되면 관광대국의 꿈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철도 연결과 관광을 연계할 경우 동북아 관광의 핵심 축으로서 DMZ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 교수 강연에 이어 한반도발전연구원 김영봉 원장이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활용과 국제적 브랜딩 방안’을,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이동원 소장이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활성화 사업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손정훈 교수,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한모니까 교수, 국립생태원 생태조사연구실 박진영 팀장, 국토연구원 강민조 책임연구원, ‘비무장지대(DMZ) 스파이투어’ 이경윤 대표 등이 참석해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활성화 구상’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비무장지대(DMZ)의 지역별 콘텐츠를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도 다뤘다.

비무장지대 접경 3개 광역지자체의 지역 연구원인 경기연구원과 강원연구원, 인천연구원에서 지자체별 특화 비무장지대(DMZ) 관광 콘텐츠와 올해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비무장지대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자체의 역할 등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대한민국여행작가협동조합 이동미 이사장, 비무장지대(DMZ) 생태연구소 김승호 소장, 비무장지대(DMZ) 국제다큐영화제 서용우 사무국장, ‘비무장지대(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김미소 상임이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은 토론자로 참가해 판문점 등 다양한 관광자원, 지역 생태관광과 지역 기반의 국제 행사 분야에서 바라보는 비무장지대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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