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국민 눈높이 맞는 국공립유치원 확충할 것”

2019-03-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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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위초 병설유치원 개원 기념행사 참여

국공립유치원 3월 확충된 학급 703개 교실

방과후과정 참여 국공립유치원생 14만4799명

장위초 병설유치원에 방문한 유은혜 부총리[사진=교육부]

한유총 사태 이후 학부모들의 국공립유치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국공립유치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3일 서울 장위초 병설유치원 개원 행사에 참여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공립유치원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원한 장위초 병설유치원은 지난해 5월 교육부와 KB금융그룹 간 협약체결에 따라 신설된 첫 병설유치원 중 하나다. KB금융그룹은 초등돌봄·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총 750억 원 지원하기로 교육부와 협약했으며, 올해 총 213개 공립 학급 신·증설에 50억원을 지원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공립유치원 확충 및 서비스 개선 계획’에 따라 국공립유치원 학급 확충과 돌봄 및 통학차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국공립유치원 학급 확충 계획은 당초 3월 692학급이었으나 실제 개원한 학급은 703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국공립유치원에 다니는 유아의 81.3%인 14만4799명이 방과후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6854명이 증가했다. 사립유치원의 유아 방과후과정 참여율은 2018년 기준 72.6%로 국공립유치원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다.

서울의 경우 2018년도에 418개 방과후학급을 운영했으나 2019년 현재 62개 방과후과정 학급을 추가해 1118명이 추가로 돌봄혜택을 받도록 했다. 향후 맞벌이 자녀 전체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온종일돌봄 서비스인 ‘에듀케어’를 실행할 계획이다.

통학권역이 넓은 지역을 중심으로 국공립유치원 통학차량도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2019년 3월 통학차량은 기존 차량 운영을 지원하던 시도를 중심으로 전년 1344대 대비 1469대로 소폭 증가했다.

서울, 부산, 대구, 경기 등 통학차량 운영이 낮은 시도는 3, 4월중 수요조사를 거쳐 필요시 통학차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에 대해 10명 중 8명 이상의 대다수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는 만큼, 시도교육청과 함께 매입형·부모협동형 등 다양한 방식의 국·공립유치원을 적극 확충하겠다”고며 “맞벌이 가정의 돌봄 제공 및 통학차량 확대 등 학부모들의 눈높이에 맞는 국공립유치원 서비스가 제공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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