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인천시·경기도·국토부,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 착수

2019-03-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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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기질·주택 등 광역적 이슈에 대한 해법 공동 마련

수도권 아파트 전경. [사진= 아주경제DB]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공동 용역을 추진한다. 이는 작년 7월 국토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가 수도권 계획체계 실효성 확보를 위한 광역도시계획 발전방향을 논의하기로 합의한 데에 대한 후속조치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수도권 지자체와 국토부는 수도권의 공간구조 구상과 대도시권 정책 전환 모색 등을 위해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의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내년 상반기에 계획안을 마련하고 하반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말 최종 확정된다.
서울·인천·경기 지역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변 도시들이 공간적, 기능적으로 매우 밀접하게 연관된 거대 '광역공동체(공동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역교통체계, 대기질 개선, 난개발 방지 등과 같이 대도시권 차원의 종합적 대응이 필요한 이슈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수도권을 아우르는 실효적 광역계획은 미흡한 상황이다.

광역도시계획은 국토계획법에서 규정한 최상위 도시계획이며, 광역계획권의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으로 공간구조개편, 광역토지이용·광역시설, 도시기능분담 등을 제시한다. 이번 수립되는 광역도시계획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년~2040년), 제4차 수도권 정비계획(2021년~2040년) 재정비 시기에 맞춰 광역적 교통·환경 문제를 해소하고 인구감소·저성장 시대에 맞는 실효적인 수도권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도권 지자체 및 국토부 등 4개 기관은 광역도시계획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공개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할 예정이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국토부가 의기투합한 만큼, 환경·교통·주택 등 수도권에 산재된 도시문제를 극복하고 해외 대도시권과의 경쟁은 물론 지방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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