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화성시 석포리 주택 잔디밭 화재로 64세 남성이 사망했고, 9일 용인시 양지면에서 농작물을 소각하던 72세 여성이 안면부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올해 봄철 건조기간기간 총 966건의 화재가 발생해 이 중 6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을 당했다.
임야화재가 134건, 쓰레기, 모닥불, 야적장 등 야외화재가 205건으로 전체 화재의 35%를 차지했다.
원인별로도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작년 390건에서 올해 564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임야·야외화재 우려가 그 어느 때 보다 높다”면서 “논·밭두렁을 태울 경우, 시·군 산림부서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불법 소각하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봄철 임야 및 야외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을 찾아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지자체와 함께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