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 카톡방에 '몰카' 공유…전문가 "성매매알선보다 더 큰 범죄"

2019-03-1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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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 변호사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밝혀

[사진=정준영 인스타그램 캡쳐]



빅뱅 승리와 함께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여겨지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정준영의 죄질이 더 중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노영희 변호사는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준영의 죄는 엄청크다. 촬영하고 유포하고. 그 다음에 그걸로 인해서 만약에 이득을 취했다고 하면 더 큰 범죄다. 성매매 알선보다 더 큰 죄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준영 외에 다른 카톡방 참여자들도 처벌대상이 될 수 있다. 승리가 지금 대화를 나눴다는 카톡방에 정준영 얘기도 나오지만 한 7-8명 정도가 같이 있으면서 ‘나 어제 누구랑 먹었다’ 하면서 ‘증거 있냐’ 그러니까 동영상 쫙 올려버리잖아요"라며 "여성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영상이)찍히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고, 카톡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이게 불법 촬영된 몰카라는 걸 알 텐데 그대로 놔뒀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단순히 누가 올려놓은 걸 단순히 보기만 했다. 이것만 가지고는 처벌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용인하고 상호간에 격려하고 독려하고 나르고 이러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11일 SBS TV '8뉴스'는 정준영이 지인들과의 카톡방에서 불법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해당 영상을 동료 연예인에게도 전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비슷한 시기에 룸살롱 여성 종업원의 신체 부위도 몰래 찍어 퍼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SBS 측이 확보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10개월 분량 자료로 알려졌다. 이 과정서 발견된 불법 촬영 피해자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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