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통합형 P2P금융기업 피플펀드가 2018년 사업성과와 2019년 사업방향성을 정리한 애뉴얼리포트를 12일 공개했다.
애뉴얼리포트에 따르면 피플펀드는 지난해 1963억원을 신규 취급하며 1년 사이 142% 성장했다.
누적대출취급액은 33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약 2189억원의 채권이 정상적으로 투자자에게 상환됐으며, 총 178억원이 이자수익으로 지급됐다.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피플펀드는 2018년 한 해에만 1037억 원의 기관 및 법인 자금이 상품에 투자됐다. 이는 2017년보다 3.6배 증가한 규모다.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인정도 받았다.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123억원의 시리즈 B 지분 투자유치를 이뤄냈다.
대출과 투자, 상품 관리 등 전 영역에서 국내 선도 기업들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사업역량도 고도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대표적이다.
피플펀드는 외형 성장과 함께 심사 프로세스와 연체관리 등 내실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개인신용에만 적용되던 데이터기반 평가를 부동산 및 중소기업 평가로 확장해 담보채권에 대한 심사모형을 고도화했다. 미들오피스 프로세스 효율화 등을 통해 모든 업무영역에서의 자동화를 시도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총 42명의 금융 및 부문별 전문인력을 충원했다., 주요 경영진으로 이수환 부대표이사, 박민주 법무총괄이사, 백건우 마케팅총괄이사, 한섬기 기술총괄이사를 추가로 선임하며 조직별 전문성 강화를 꾀했다.
또 피플펀드는 디쓰리쥬빌리의 첫번째 임팩트 투자펀드 투자사로, 올해 대안금융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까지 가능하도록 보다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지난 3년이 금융 혁신 초석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변화가 체감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더 좋은 금융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