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여객기 보잉 737 맥스 추락, 美전문가 "결항 매우 의심"

2019-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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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사이에 2건…여객기 탑승한 157명 전원 사망

에티오피아 여객기가 추락해 157명이 사망한 가운데, 미국 한 전문가가 여객기 기종인 보잉 737 맥스 결함을 의심했다. 

미 교통부 감찰관을 지낸 매리 샤이보 CNN 항공 분석가는 "1년 사이 2번 추락한 신형 항공기(보잉 737 맥스)가 항공업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왜냐하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라며 결항 가능성을 의심했다. 

보잉 737 맥스에는 날개가 양력을 잃을 경우 자동으로 동체 앞부분을 낮춰 낮은 속도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는 기능인 조정특성상향시스템(이하 MCAS)이 추가됐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같은 기종의 라이온에어 사고 당시 조종사도 수차례 걸쳐 MCAS 작동에 저항한 것으로 기록됐다. 
 

[사진=연합뉴스/EPA]

이에 샤이보는 "모든 조종사들은 라이온에어 사고 이후 MCAS에 대해 훈련을 받았어야 했다. 이것은 이륙 후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사고가 일어난 항공사는 모두 안전 기록이 좋은 항공사였다. 하지만 라이온에어는 이륙 13분 만에, 에피오티아 항공은 6분 만에 추락했다. 

이번에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는 이륙 후 급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유엔 직원을 포함한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 등 157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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