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승리를 둘러싼 각종 혐의의 신호탄이 된 클럽 버닝썬 사건의 최초 제보자 김상교씨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다음은 경찰”이라는 글을 남겨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김씨의 SNS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그는 전날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기사 보도를 캡처에 올리면서 “그다음은 경찰”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씨는 SNS를 통해 클럽 버닝썬의 약물강간, 마약 유통, 성매매에 이어 경찰유착 등의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김씨의 신고가 발단되면서 클럽 버닝썬 대표의 마약 흡입, 유통 등의 혐의가 드러났고, 승리의 성접대 의혹도 불거져 나왔다.
또 피의자로 입건된 승리가 카카오톡을 통해 지인이 올린 몰래카메라 영상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더불어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이뤄진 곳으로 알려진 클럽 아레나의 탈세 혐의와 관련해 서울국세청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한편 김씨가 SNS에 ‘그다음은 경찰’이라고 남기자 누리꾼들은 “김상교씨가 쏘아 올린 작은 신호탄의 여파가 연예계는 물론 경찰, 검찰 등으로도 퍼지고 있다”며 김씨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