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7월 안산선 연장선의 개통과 동시에 영업 개시한 정왕역은 지상 1층에는 매표소, 2층에는 열차승강장이 위치하는 구조지만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내부계단이나 교통약자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전동차에 탑승하고 있다.
시흥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전철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정왕역 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자 지난 해 11월 정왕역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초 사업비의 50%를 분담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 시행 시 전철역사 내부에 다소 소음, 진동 등이 발생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을 줄 수 있다”면서도 “그간 정왕역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공사기간 중 최대한 전철이용에 불편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