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비디비치의 매력"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부터 2020년 실적 상향 조정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사업 호조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120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가 올해 들어 매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디비치의 지난 1‧2월 누계 매출액이 500억여원으로 전년 동기간대비 100% 이상의 성장세"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회사 측은 비디비치의 고가 제품 출시 효과와 높은 성장성을 고려해 지난해 1200억원 수준이었던 비디비치 매출액을 올해 15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면세 시장에서의 연작 성공 여부는 현재 시점에서 가늠하기 어렵다고 판단됨에 따라 좀 더 추이를 지켜보고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