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떠나자 '와르르', 레알 마드리드의 예고된 몰락…챔피언스리그마저 끝났다

2019-03-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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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에 참패 후 허탈해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도 물 건너 가면서 사실상 2018~2019시즌을 무관으로 마칠 위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아약스(네덜란드)와 16강 2차전에서 1-4로 대패했다.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레알은 1, 2차전 합계 3-5로 밀려 우승은커녕 8강 문턱도 밟지 못하고 탈락했다.
레알은 지난 1차전에서 고의로 경고를 받아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베테랑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의 공백이 뼈아팠다. 성적 부진에 비신사적인 행태까지 엮인 레알 마드리드는 참담하다.

레알은 프리메라리가 3위에 머물며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1위 FC바르셀로나에 승점 12점이나 뒤져 있다. 또 국왕컵(코파 델레이)에서도 바르셀로나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마지막 남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이탈리아)로 떠난 레알은 총체적 난국이다. 호날두를 대체할 골잡이를 찾지 못한 레알은 예고된 추락을 맞고 있다. 또 지네딘 지단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레알을 맡았으나 14경기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감독대행을 거쳐 사령탑에 올랐으나 극적인 반등 없이 연이은 참패를 경험하고 있다.

변화가 절실해진 레알은 호날두 이적 이후 두둑해진 지갑을 열어야 할 때다. 레알에서 9시즌을 뛰며 엄청난 업적을 쌓았던 호날두의 흔적부터 지우고 구겨진 명문의 자존심을 되찾을 돌파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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