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이 5일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편을 통해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부인 고(故) 이미란씨의 죽음을 재조명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방 사장 자택에서 일한 가사도우미의 증언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전직 가사도우미 A씨는 방 사장의 자녀들이 이씨에게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고, 다른 전직 가사도우미 B씨는 이씨가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다른 가사도우미 B씨는 “어떤 때는 여기가 시퍼래서 내려온다. 맞지 않고는 그렇게 될 수 없다. 한번은 나보고 ‘아줌마, 나는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다. 너무 속상하다’고 그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방용훈 사장은 ‘PD수첩’에 “내가 뭐 때문에 이런 걸 당했는지 지금도 모르겠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다 정확히 하신 다음에 그걸 하셔야지 함부로 그렇게 하는 거 아니다. 남의 가정사를. 우리 죽은 마누라가 애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아냐. 우리 애들이 자기 엄마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아냐”며 이씨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