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훈 코리아나 사장의 부인 故 이미란씨의 사체를 수습한 경찰이 당시 상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한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씨의 사체를 수습한 경찰은 제작진에게 "아무도 안 보였다. 오로지 친정 식구들만 나와 있었다. 어떻게 자기 아내, 자기 엄마가 이런데도 아무도 안 나왔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방용훈 사장과 자녀들이 부검을 마친 이씨의 시신을 친정에도 알리지 않고 시신을 처리한 것으로 밝혀진 것.
당시 이씨가 남긴 유서에 따르면 그녀는 사망하기 전 4개월간 지하실에 갇혀 폭행과 폭언에 시달려야 했고, 전 가사도우미는 "자녀들이 (이씨에게) '기어 내려가, 이 도둑X아. 기어 내려가'라고 했다. 세상에 사람이 할 짓은 아니다"라고 증언해 충격을 줬다.
이 밖에도 이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수상한 수사에 대한 의혹 등을 다뤄 시청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