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방용훈 부인 이미란씨 사체 수습했던 경찰 "특이해"…왜?

2019-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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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사장과 자녀들 부검 마친 이씨 시신 맘대로 처리하기도

[사진=MBC방송화면캡처]


방용훈 코리아나 사장의 부인 故 이미란씨의 사체를 수습한 경찰이 당시 상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한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씨의 사체를 수습한 경찰은 제작진에게 "아무도 안 보였다. 오로지 친정 식구들만 나와 있었다. 어떻게 자기 아내, 자기 엄마가 이런데도 아무도 안 나왔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2016년 9월 1일 한강에 몸을 던졌다. 사체는 33시간 만인 다음날 2일 고양시 덕은동 가양대교 인근 바지선에서 발견됐다. 

특히 방용훈 사장과 자녀들이 부검을 마친 이씨의 시신을 친정에도 알리지 않고 시신을 처리한 것으로 밝혀진 것. 

당시 이씨가 남긴 유서에 따르면 그녀는 사망하기 전 4개월간 지하실에 갇혀 폭행과 폭언에 시달려야 했고, 전 가사도우미는 "자녀들이 (이씨에게) '기어 내려가, 이 도둑X아. 기어 내려가'라고 했다. 세상에 사람이 할 짓은 아니다"라고 증언해 충격을 줬다. 

이 밖에도 이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수상한 수사에 대한 의혹 등을 다뤄 시청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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