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동료 윤지오 SNS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자 쓴 책…누군가에게 전달되는 메시지"

2019-03-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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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씨[사진=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고(故) 장자연씨의 성상납 사건을 증언한 윤지오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남겼다.

윤지오씨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인내와 고통 속에서 지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예측했던 대로 많은 이야기들이 생성되고 저도 사람이기에 상처를 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감수하고 감당해야할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자연씨 관련 내용을 다룬 책 '13번째 증언'에 대해 "국민청원으로 인해 이렇게 재수사에 착수할 수 있었고 저같이 나약하고 힘이 없는 사람이 공개적으로 용기를 내어 진실을 규명하고자 쓴 책"이라며 "모든 책은 누군가에게 전달되는 글이며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나아가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길 바라고 고통 속에서 헤매는 삶을 살아왔을 어쩌면 끝나지 않을 고통 속에서 숨죽여 살고계실 피해자가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아가길 염원으로 책 지필과 인터뷰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제가 살며 많은 은혜를 입었는데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그 은혜를 갚아나가는 것이라 믿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겠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서 윤지오씨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처음으로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장자연씨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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