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지난 1월에 옹진군 덕적도를 방문한데 이어, 지난 2월 28일에는 중구지역을 찾아 시민정책 소통의 날을 주민들과 함께 했다.
중구지역은 신흥동, 신포동, 도원동, 송월동, 연안동 등 일대의 원도심과 영종 지역의 공항 신도시로 나눠지는 지역 특색이 뚜렷한 곳으로 개발호재와 역사 관광 등 많은 이슈가 있는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중구지역 시의원인 안병배, 조광휘 의원, 시 및 중구 담당공무원, 항만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먼저, 재개발 재건축과 관련하여 주민들은 현재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현실 상황을 토로하고 주민 간 의견대립으로 지지부진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시가 나서서 해결해 주기를 희망했다.
연안동 지역의 건축제한과 관련해서는 지난 1월 9일 “남항(내항 등) 주변지역 환경분쟁 저감을 위한 도시관리대책” 수립을 위해 일정기간 건축허가를 제한 한다“는 내용의 건축허가 제한 공고로 촉발되었다.
주민들은 연안동 지역의 건축허가 제한은 제1국제여객터미널 이전에 따른 지역 공동화 현상을 가속시킬 우려가 있고 장기간의 건축제한은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
영종도 지역의 버스노선 조정과 관련해서는 영종개발계획에 따라 최근 인구 급증에 따른 대중교통 불편을 호소하며 노선 조정을 통해 영종에 사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하게 해달라고 한 목소리를 내었다.
인천시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현안이 있는 곳엔 갈등과 이해관계가 언제나 있기 마련이며 시 입장에서는 주민간 대립과 불편을 최소화 하여 원만히 시정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일관된 원칙이라며 주민들이 주신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주민간의 갈등과 불편함이 최소화 할 수 있게 조치하겠다” 고 밝혔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과의 현장소통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월 1회 정기적으로 군․구 지역주민을 만나는 ‘시민정책 소통의 날’과 시간과 장소, 계층을 가리지 않고 어렵고 소외된 곳을 찾아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찾아가는 시청’을 분기별로 추진한다.
이러한 시민소통정책이 ‘시민이 시장인 인천특별시대’를 여는 디딤돌 역할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