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지난 1일 온신초등학교와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함께 해 주신 시민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100년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시민과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아 시민 공모로 결정된 ‘국민이 지킨 100년의 역사, 새로운 100년의 출발’ 공식 슬로건 아래 어린이, 청소년을 포함한 시민 100명으로 꾸려진 ‘광명시 100인 위원회’를 중심으로 기획·추진됐다.
지난 1919년 3월 광명지역 청년들이 일본 경찰 주재소를 습격해 독립만세를 외친 일제 항거의 역사를 간직한 온신초등학교에서 기념행사를 연데 이어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온신초등학교 기념행사장에서는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 여정 설명과 3.1 독립선언서 낭독, 3.1독립만세기념비 헌화가 있었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광명사거리에서 시민회관까지 만세삼창 거리행진을 실시했다.
또 시민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광명농악보존회의 농악 길놀이와 광복회에서 마련한 항일운동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해금·기타 연주, 무용공연 등 식전공연이 있었다.
기념식에 이어 시민예술활동지원 공모 시상, 3.1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제창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됐다.
박 시장은 기념사에 앞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독립유공자 52명을 한분 한분 호명하며 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 순서로 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만세삼창을 외쳤다. 박 시장과 광복회원 주상덕 님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힘껏 외쳤고, 시민들은 만세삼창의 외침에 3.1운동 100년의 역사를 기억하고 앞으로 다가올 백년의 미래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한편 시는 광명지역 3.1만세운동사 강연, 임정사적지 역사기행 영상스토리 및 소하역사인문벨트 특별 연극, 독립유공자 발자취 책자 발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 기념식, 광명평화의 소녀상 백일장 등 기념사업을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