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생태 정보를 한 눈에' 국립생태원, 에코뱅크 구축

2019-02-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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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자연도 열람시 검색 기능 강화

자연환경 보전 및 개발 정책 결정에 도움 기대

에코뱅크[사진=국립생태원 제공]


우리나라의 생태계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국립생태원은 생태정보포털시스템(이하 에코뱅크)을 구축하고 오는 28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에코뱅크는 전국자연환경조사, 생태계정밀조사, 생태·자연도 등 국립생태원에서 조사·연구한 생태정보를 비롯해 국내외 생태계 관련 정보를 통합해서 담아낸 시스템이다.

에코뱅크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하면 국립생태원 등 국내 유관기관에서 생산된 연구자료 및 문헌 등의 생태정보들을 한 번에 쉽고 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연구자료 및 문헌 등의 생태정보는 생물·생태계와 관련하여 일련의 관찰이나 측정을 통하여 수집된 자료들이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이번 에코뱅크를 통한 생태연구 자료의 공유 및 활용으로 생태 분야의 연구 활성화와 자연환경 보전 및 개발 등의 정책 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의 생태·자연도를 열람할 때 검색 기능을 강화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생태·자연도란 전국의 자연환경을 생태적 가치, 자연성, 경관적 가치 등에 따라 1등급(보전 및 복원), 2등급(훼손 최소화), 3등급(개발 및 이용)으로 등급화해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작성된 지도를 말한다.

국립생태원은 앞으로 생물다양성 및 생태관련 정보를 늘리기 위해 생물자원이 풍부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에게 생태정보 관련 기술 교류로 에코뱅크 기술이전을 계획 중에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에 속한 유관 연구기관과 생태정보 교류,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올해 2월 체결한 바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에코뱅크를 통해 생태정보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및 생태복지 증진에 적극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에코뱅크가 단순한 생태정보 제공 기능을 넘어 생태정보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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