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놈 목소리'에 작년에만 5천명 당했다...보이스피싱 피해액 '역대 최고'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4440억원으로, 4만8743명이 피해를 봤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7년 피해액인 2431억원보다 82.7% 급증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피해액은 일평균 12억2000만원으로 1인당 910만원으로 집계됐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계좌는 6만933개로 1년 전보다 33.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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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을 낮은 금리 대출로 유혹해 금전을 편취하는 대출빙자형 범죄가 70%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대출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신종 보이스피싱이 나타났으며, 신규 통장 개설이 어려워지자 알바생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통장 대여자를 찾는 수법도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사기에 속아 현금을 전달하거나 계좌로 자금을 이체한 경우 지체 없이 경찰청이나 해당 금융회사에 신고해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