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김정은-트럼프, 한 목소리로 "성공적 회담 기대"

2019-02-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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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두발언

트럼프 대통령 "북미 관계 개선, 북한의 경제성장 돕겠다"

김정은 "많은 고민과 인내 필요했다. 훌륭한 결과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할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저녁 공식일정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2차 북미정상회담 첫 공식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베트남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만났다.

두 정상은 이날 첫 만남에서 짧은 악수를 나눈 뒤 모두발언을 통해 회담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수를 나누면서 손등을 치고, 김 위원장의 어깨를 두드리는 등 친근감을 나타다. 김 위원장도 얼굴에 미소를 띈 채트럼프의 팔을 잡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1차 싱가포르 회담보다 더 성공하기를 기대한다"면서 "가장 큰 진전은 우리 북미 관계가 개선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여러차례 말했듯 북한은 어마어마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북한 앞에는 엄청난 미래가 펼쳐져있고, 우리는 그 과정을 끝까지 지켜볼 것이고,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모든 사람들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거라고 확신한다"며 "신뢰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며 "(이번 회담에선) 보다 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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