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비중 핵가족 넘어섰다…남성 육아휴직급여 신규 수급 증가

2019-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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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 33%…상대적 노인빈곤율도 여전

우리 사회의 1인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7년 전체 가구의 28.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를 대표했던 가구가 핵가족에서 1인 가구로 변화하고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우리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1인 가구 비중이 한 쌍의 부부와 미혼의 자녀만으로 구성된 핵가족 비중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27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18’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1인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7년 전체 가구의 28.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남성 육아휴직급여 신규 수급자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2017년 기준으로 남성 육아휴직급여 신규 수급자가 1만 20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7616명) 대비 약 58.1% 증가한 수치다.

비정규직 비중은 여전히 높았다. 임금근로자 중 33%가 비정규직이었으며, 건설업(51.4%), 서비스업(40.1%), 도소매·음식숙박업(35.8%)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 노인빈곤율은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18에 따르면 가처분소득 기준 노인빈곤율은 2017년 42.2%로 전년도에 비해 1.4%p 감소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생활상에도 변화가 뚜렸했다. 어린이집 및 유치원 이용률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0∼2세 영아의 어린이집 이용률은 2017년 71.9%로 전년대비 5.5%p 증가했다.

복지부가 이날 발표한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18’ 은 13개 분야와 51개 세부 영역, 159개 대표 지표를 포함해 총 260개 지표로 구성됐다.

전년과 달리 아동, 노인, 장애인을 개별 영역으로 구분하고 13개 분야를 4가지 범주로 분류하였으며, 분야별 핵심사항과 통계표, 그래프를 제시하였다.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18은 정부, 공공기관, 국회 등 300여 곳에 배포된다. 3월 중으로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책(e-book)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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