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9] 궈핑 화웨이 회장 “美 클라우드법 아이러니” 역공

2019-02-27 03:14
  • 글자크기 설정

- MWC 2일차 기조연설서 미국발 보안 우려 언급

- “정보 탈취 없다” 강조...각국 정부-산업계에 글로벌 보안 표준 마련 제언도

궈핑 화웨이 순환 회장이 26일(현지사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 개막 2일차에 기조연설하고 있다.[사진=화웨이]


중국 최대 모바일·통신장비사 화웨이 궈핑 회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반격에 나섰다. 그동안 자사의 통신장비에 백도어 프로그램(정보 유출 프로그램)이 있어 중국으로 정부가 유출된다는 의혹을 제기해온 미국을 향해서다.

궈핑 회장은 MWC 2019 개막 2일차인 26일(현지시간) 기조연설에서 자사의 5G 통신장비 개발 과정을 소개하며 “미국 클라우드법이 미국 정부기관들의 국경 밖 데이터 접근을 허용하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5G 장비 혁신은 보안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며 “백도어를 심은 적이 없고 앞으로도 절대 심지 않을 것이다. 제3자가 우리 장비에 그런 프로그램을 심는 것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궈핑 회장은 사이버 보안에 대한 글로벌 표준을 마련하자고 제언했다.

그는 “모두가 신뢰할 수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통일된 표준,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이동통신사들이 인증 체제를 보증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