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차·현대모비스 대표이사 된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정 수석부회장의 신규 대표이사 선임 추진 등의 안건을 결정했다. 현대차는 다음 달 22일 주주총회에서 정 수석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처리와 연계해 주총 이후 별도 이사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확정할 계획이다.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현대차는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정의선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대표이사 부사장 등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

현대모비스도 이날 이사회를 열어 정몽구 회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고, 정 수석부회장과 박정국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키로 했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다음달 주총 후 임시이사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 신규 선임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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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정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강력한 리더십으로 그룹 역량을 활용해 미래 신규사업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 글로벌 우수인재에 대한 적극적인 영입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현대모비스가 자동차산업의 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