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내달 주총서 기아차 사내이사 선임… 그룹 장악력 높인다

2019-02-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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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어 기아차도 등재… 박한우 사장 재선임안도 올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기아자동차에서 '사내이사' 타이틀을 맡을 전망이다. 그룹 내 장악력을 높이는 한편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측면이라는 분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다음달 15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기존 비상근이사(기타비상무이사)에서 사내이사로 전환하는 안건을 올려 의결할 예정이다. 그간 비상근이사로 활동해온 기아차 이사회에 사내이사로 역할을 바꾸는 것. 정 수석부회장은 2010년부터 회사에 상근하지 않고 이사회에 참석하는 기타비상무이사로 기아차 이사회에 참여해왔다.
 
앞서 기아차는 다음달 1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리는 제75기 정기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주총 안건으로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정 수석부회장(기타비상무이사)과 박한우 기아차 사장(사내이사)을 비롯해 신규 선임되는 주우정 재경본부장 겸 전무(사내이사) 등 총 3명의 이사선임안이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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