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의원외교, 국민 눈높이 맞게 개선할 것”

2019-02-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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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활동자문위원들과 오찬간담회…제도 개선 방안 발표

문희상 국회의장이 2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의회외교활동자문위원회 오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문희상 국회의장은 21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의회외교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의회외교활동자문위원회 오찬간담회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의회외교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등 9명의 자문위원을 초청해 최근 방미(訪美) 성과와 내년도 의회외교 중점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문 의장은 “의회외교는 국익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지만, 국민과 언론으로부터 외유라는 부정적 인식과 질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의장 취임 후 의회외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일련의 제도 개선 노력을 강구했다”고 소개했다.

국회의장실은 의회외교 제도 개선 방안으로 △해외 출장 사전 검토를 위한 자문위 구성 △정보공개 투명성 확대를 위한 결과보고서 국회 홈페이지 공개 △외교활동 평가시스템 도입 등을 제시했다.

문 의장은 “투명하게 공개되는 의회외교 성과는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의 평가와 직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의회외교 중점 추진방안과 관련해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적 지지 확보를 위해서는 미·중·일·러 등 주요 4개국 의회와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 포용성장 등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국제적 현안 해결에 보다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주요 다자 간 국제회의에도 적극 참여하는 글로벌 의회외교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원외교의 외연 확대를 위해 주요 선진국과 양자 교류 중심으로 진행한 의회외교를 아세안·중남미·아프리카 등 제3세계 국가와 다자 간 외교로 의회외교의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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