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유한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해 화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한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학교 설립자인 유일한 박사를 언급하며 “졸업생 여러분의 가슴에는 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해 온 유일한 선생의 ‘인류평화와 봉사 그리고 자유정신’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1969년 기업의 제일선에서 은퇴한 그는 혈연관계가 전혀 없는 조권순에게 사장직을 물려줘 전문경영인 등장의 길을 여는 데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유일한 박사는 유언으로 ‘전 재산을 교육하는 데에다가 기증하라’로 남길 만큼 교육사업에 힘썼다. 그는 1952년 고려공과기술대학을, 1964년에는 유한공업고등학교를 설립했다. 1970년에는 유한재단을 설립해 유한공업고등학교와 유한공업전문대학을 운영했다.
1971년 3월 11일 세상을 떠난 그는 같은 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하고, 1995년에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