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미리 맛보기] 충무아트센터, 금난새 ‘클래식판타지아’ 공연..전지훈•백양지 협연

2019-02-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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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7일 오후 8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전지훈. 사진=충무아트센터 제공]

시간과 돈은 한정돼 있는데 보고 싶은 공연은 너무 많다. 어떤 공연을 볼지 정하는 것은 즐거우면서도 괴로운 선택이다. 공연장을 걸어 나올 때 아쉬움을 덜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미리 맛보는 공연을 통해 작품 속으로 살짝 들어 가보자.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가 오는 2월27일 클래식판타지아 2019년 시즌의 포문을 연다.

지난 2012년부터 ‘해피클래식’이란 이름으로 시작하여 어느덧 8년째를 맞이하는 ‘클래식판타지아’는 클래식에 처음 입문하는 관객부터 마니아들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을 콘셉트로 순수예술 장르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하여 앞장서왔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유명한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클래식판타지아’는 지역민 대상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구민들에게 일상 속 작은 여유와 힐링을 선사하며 첫 공연 이래 지난 7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 충무아트센터 클래식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2019년 ‘클래식판타지아’는 7월23일, 10월23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두 번의 공연과 10월10일 명동야외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제약 없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파티와 같은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관객층이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 첫 무대는 피아노 전지훈, 클라리넷 백양지의 협연으로 작곡가 로시니의 최후의 작품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 19세기 독일의 낭만파 음악의 새로운 문을 연 베버의 클라리넷 콘체르티노 Eb장조 작품26, 조지 거쉰의 교향적 재즈 ‘랩소디 인 블루’,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등으로 유명한 로저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까지 대중에게 친숙한 오페라, 재즈, 대중음악으로 구성됐다.

피아니스트 전지훈은 예원학교 재학 중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학사과정에 최연소 입학, 19세의 나이에 석사과정 최연소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았고, 베를린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다양한 실내악 연주활동을 하며 베토벤 32 피아노 소나타 전곡시리즈 독주회로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클라리넷 백양지는 독일 자브뤼켄 국립 음악대학에 입학하여 전문연주자과정,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국제 올레그 카간 뮤직 페스티벌 초청연주, 국제 텔라비 쳄버 뮤직 페스티벌 초청연주 등 해외에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현대음악앙상블 21AND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온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건물 로비 및 갤러리, 야외광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클래식 공연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7년 동안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의 정기공연은 물론 동대문시장과 명동 중심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등에서의 야외공연을 통하여 클래식을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일반인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백양지. 사진=충무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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