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로운 미래 먹거리 ' 갤럭시폴드' 공개...출시일·가격은?

2019-02-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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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진희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10년 미래 먹거리인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를 공개했다. 세계 미디어에서는 삼성의 새로운 기술에 큰 관심을 보내고 있다. 소비자들은 4월부터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폴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갤럭시폴드에는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접었을 때는 4.6형으로 작아진다는 게 특징이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기기의 사용성이 대폭 확대됐다. 2011년 플렉서블(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소재·기구·디스플레이 등 다방면에서 기술 혁신을 해온 결과다.

갤럭시폴드는 미국 소비자부터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에서 오는 4월 26일 출시되며, 가격은 1980달러부터다. 한국과 유럽에서는 5월 경 출시 예정이다.

갤럭시폴드 핵심 기술은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약 50% 얇은 디스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게 하는 ‘복합 폴리머 소재’다. 이를 통해 갤럭시폴드 디스플레이는 구부러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접힐 수 있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새롭게 개발한 정교한 '힌지(Hinge) 기술'을 적용, 마치 책과 같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화면을 펼칠 수 있으며 화면을 접을 때도 평평하고 얇은 형태가 유지된다.

스마트폰 정체성도 새롭게 정립했다. 일례로 엄지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닿는 측면에 지문인식센서를 탑재해 손쉽게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화면 분할, 여러 개 애플리케이션 동시 구동 등 전에 없던 강력한 멀티 태스킹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화면을 2분할 혹은 3분할로 나눌 수 있고, 복수의 앱을 동시에 사용해도 멈추지 않고 동시에 동작하는 ‘멀티 액티브 윈도’ 기능도 탑재됐다.

가령 왼쪽의 큰 화면으로 최신 동영상을 보면서 오른쪽 상단 화면에 인터넷 브라우저를 실행해 최신 리뷰를 검색하는 식이다. 동시에 오른쪽 하단 화면으로는 모바일 인스턴스 메시지로 친구와 채팅을 할 수도 있다.

접었다 폈을 때 혹은 반대 상황에서도 사용자가 쓰고 있는 앱을 커버 디스플레이와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끊김 없이 자동으로 보여주는 ‘앱 연결 사용성’도 지원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장(사장)은 “갤럭시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차세대 스마트폰 혁신의 역사를 열어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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