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에 뜬 슈퍼문이 온라인 상에서 정치적 화두가 되고 있다. 슈퍼문에 포함돼있는 ‘문’이라는 글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연상시키고 있는 것이다.
19일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 등 온라인 곳곳에서 슈퍼문과 문 대통령을 연관 짓는 글귀나 의견이 확인되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문’이라는 성으로 인해 온라인 상에서 ‘달님’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달 자체가 정치적 상황과 연관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정월대보름에 뜨는 달이 올해 보름달 중 가장 큰 ‘슈퍼문’으로 알려지자, 온라인 상에서 이를 이용한 온갖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슈퍼문 현상은 달이 지구를 타원형 궤도로 공전하면서 생기는 과학적 현상에 불과하다. 항간에는 슈퍼문과 관련한 여러 속설이 있지만, 속설에 대한 과학적 신빙성은 없다.
예로 슈퍼문이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는 속설이 있다. 실제로 정신병을 의미하는 ‘Lunacy’는 달을 뜻하는 ‘루나(Lunar)’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입증된 바 없으며, 달이 뜨는 밤의 공포와 결합돼 만들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