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개인방송을 진행하던 1인 BJ 박모 씨가 지난 16일 자정 광주 서구에 위치한 요양병원을 찾아 '흉가 체험' 콘텐츠를 진행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
박 씨는 이미 오래 전부터 운영이 중단돼 폐건물로 방치된 요양병원을 찾았으며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도록 처져 있는 철망을 지나 방송을 진행했다.
박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의 시신에서 외부 충격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입원실 안에는 남성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불과 옷 등이 놓여 있었다. 경찰은 박 씨가 노숙 중 사망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