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15일, 새롭게 수립될 교통확충정책 '육상교통 마스터 플랜(LTMP) 2040'에 대해 자문위원회가 제시한 정부 권고안을 공표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통학 시간을 45분 이내로 단축시킬 것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LTA는 지난해 9월부터 LTMP 2040 정책수립을 위한 일반시민들의 의견을 접수해 왔다. 15명의 위원과 쟈닐 푸투체리 수석국무장관(운수 및 정보통신 담당)이 위원장을 맡고있는 자문위원회는 지난달 말까지 접수된 7400건 이상의 의견을 검토한 후 정부에 권고안을 제시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러시아워 이동 시간을 45분 이내로 단축이 가능해진다면 기존보다 평균 통근・통학 시간이 15분 정도 짧아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자문위원회는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 버스전용차선의 도입 등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과 노약자, 유아 동반자, 임산부 등을 위한 '배리어프리(문턱 없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정보 표시 및 방송의 강화를 제안했으며, 보행자의 안전확대를 위해 공공주택(HDB 플랫)가의 차량 주행 속도를 떨어뜨리는 도로 재설계를 촉구했다.
또한 대기오염과 소음저감을 위해 공공버스나 택시에 전기자동차(EV), 하이브리드차(HV)를 조속히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