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과거 아웃팅 논란 사과 "제작진 원하는 대로 촬영"

2019-02-18 14:02
  • 글자크기 설정

이상민 "불편할 수밖에 없었던 방송"

[사진=이상민 인스타그램 캡쳐]



방송인 이상민이 아웃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8일 한 네티즌은 이상민의 인스타그램에 "솔직히 이상민님 좋게 봤는데 요즘 안 좋은 말들이 많이 들린다"라며 "계속 팬일 수 있게, 팬이라고 하는 게 부끄럽지 않게 해달라. 강제로 아웃팅한 사건 해명 좀 해달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이상민은 "당시 해당 프로그램은 예능 최초로 모르는 사람들이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겪게 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예능으로, 최대한 출연진의 아픔이나 고민, 그리고 불편함을 털어놓고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담는 것이 프로그램의 포인트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출연한 A도 제작진과 자신의 개인적인 일들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것을 동의하에 출연했다고 했고, 제작진은 촬영을 꼭 해야 한다고 했다"며 "문제는 누군가 그것을 짚어서 물어봐야 하는데 그것을 할 출연진이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그 누구도 하기 꺼렸다. 그걸 주저하는 출연진과 제작진 사이에서 불편한 상황이 오랜 시간 지속되었고, 누군가는 해야 했다. 결국 제가 하겠다고 했다"며 "제작진이 원하는 대로 촬영은 진행됐고, 편집된 방송분을 본 후 누가 봐도 상황이 너무 뜬금없고, 갑작스럽게 거론됐다. 저도 A도, 보는 사람들도, 불편할 수밖에 없었던 방송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오히려 A에게 가장 많이 의논하고, 본인 의사도 충분히 물어봤지만, A는 제작진과 촬영 전에 약속을 해서 괜찮다고 하여 촬영된 것이다"며 "개인적으로 당시 촬영을 했어야 했냐고 제작진에 물었지만, 시청률 때문에 논란이 될만한 촬영을 해야했다는 답변을 들었다. 너무 죄송하다. 미안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상민은 지난 2014년 방송된 관찰 예능프로그램 '셰어하우스' 촬영 당시 한 남성 출연자에게 "너의 대답이 나한테는 굉장히 중요하다. 네가 여자친구와 같이 온다면 오해가 풀린다"고 말했다.

이에 남성이 "어떤 오해?"라고 묻자 이상민은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며 남성의 성적 취향에 관한 질문을 해 논란이 일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