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펜스 "트럼프 북한과의 평화 믿어"

2019-02-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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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북미 정상 [사진=AP·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이달말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낙관론을 재차 피력했다. 그는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희망에 차 있으며, 그는 평화가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뮌헨안보회의의 연설에서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는 전했다. 

펜스 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약속했다면서 거듭 강조하면서,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북한의 비핵화가 완전히 이뤄질 때까지 단호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모든 나라들은 계속해서 단결해서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이행해야 할 것이며, 북한이 싱가포르 선언에서 약속한 것들을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 미국 역시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성과를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펜스 부통령은 “2년 전 이 행사에서 연설할 때만 해도 북한은 계속 핵실험을 하고, 일본 상공 위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을 위협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례없는 압박 캠페인으로 전 세계를 결집시켰으며, 이제 그 결과를 목격하고 있다면서 "핵실험도 없고 미사일 발사도 더 이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인질들의 귀환과 한국전 참전 영웅들의 유해 송환 등의 성과도 다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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