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상남경영학자상 수상

2019-02-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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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학회서 공익 위해 헌신한 공로 인정 받아

KB금융지주회장 시절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사진=아주경제DB]

어윤대 전 고려대학교 총장이 오는 19일 열리는 제24회 한국경영학회 동계정기총회에서 '상남경영학자상'을 수상한다. 

17일 학계에 따르면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1995년부터 경영학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한국의 경영학 발전을 위해 상남경영학자상을 시상해왔다. 학회는 학문적 기여도와 교육·사회 기여도, 학회 활동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매년 단 한명에게 상남경영학자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난 21회 총회에서는 최운열 서강대 석좌교수가, 22회 한민희 카이스트(KAIST) 교수, 23회에서는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어윤대 전 총장은 "학자와 최고경영자(CEO), 정부 관료로서 공익을 위해 열심히 일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남경영학자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며 "그간 연세대와 일본 와세다대, 중국 인민대, 호주 그리피스대학에서 명예박사를 받으며 학자로서의 영광을 누려왔다. 은퇴한지 8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학자로서 또 다시 이런 큰상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남 진해 출신인 어윤대 전 총장은 경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지내며 후학양성에 매진했다. 

아울러 그는 초대 국제금융센터 소장을 비롯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한국금융학회장, 한국경영학회장, 한국투자공사(KIC) 운영위원장, 하나금융그룹과 산업은행 사외이사, KB금융지주회장 등 금융 부문에서 화려한 이력을 써갔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고려대 총장을 지내는 동안에는 3500억원의 발전기금을 유치하고, 교내 전체 건물의 40% 정도를 신축·증축하며 '최고경영자(CEO)형 총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 정권에서는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본부 공동위원장, 국가브랜드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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