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인도서 갤럭시A로 4조5000억원 벌겠다"

2019-02-1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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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설치된 삼성전자 한글 옥외광고.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올해 상반기에 출시할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로만 연간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로이터통신과 현지 언론은 란지브지트 싱 삼성전자 인도법인 마케팅 총책임자(CMO)의 말을 인용해 14일 이같이 보도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2017∼2018 회계연도(4월부터 3월까지)에 휴대전화 부문에서 3735억루피(약 5조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휴대전화 매출의 70%가량을 올해 상반기에 차례로 선보일 갤럭시A 시리즈로만 채우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갤럭시A 시리즈는 최저가형 모델인 갤럭시M·J 시리즈와 최고급 사양인 갤럭시S 시리즈 사이에 폭넓게 포진한 모델이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이와 관련해 3월부터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 라인업을 잇따라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싱 CMO는 "3월부터 6월까지 매달 갤럭시A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갤럭시A 시리즈의 가격대는 1만∼5만루피(약 15만9000원∼79만3000원)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4%를 기록, 샤오미의 28%에 뒤졌다. 인도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4억3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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