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거' 고아성, 유관순 열사 생각에 오열 "죄책감 느꼈다"

2019-02-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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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유관순 역을 맡은 배우 고아성[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고아성이 '항거: 유관순 이야기'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는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제작 ㈜디씨지플러스 조르바필름·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민호 감독과 주연배우 고아성, 김예원, 정하담, 류경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역사 속 위대한 독립운동가 이전에 한 명의 보통 사람이었던 열일곱 소녀 유관순의 마음을 따라가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열일곱 소녀 유관순 역을 연기한 고아성은 "유관순 열사님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라는 걸 알고 시나리오를 보았다. 그렇지만 그의 일대기가 아닌 1년이라는 시간을 다뤘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며 작품 출연의 계기를 밝혔다.

특히 고아성은 유관순 열사를 연기한 시간들을 떠올리며 끊임 없이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드릭도 했다.

그는 어렵게 마음을 추스르며 "굉장히 성스럽고 존경스러운 감정 외의 감정을 느껴본적이 없었는데 한 사람의 인간으로 표현해야됐기 때문에 다가가는 과정이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항거'는 '정글쥬스'(2002), '강적'(2006), '10억'(2009) 등을 연출한 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고아성,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류경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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