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와 함께 생애 첫 체크카드를 만들 때 알아둬야 할 점과 중학생, 고등학생들에게 딱 맞는 체크카드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우선 체크카드 발급 연령은 만 12세부터다. 작년에 금융당국이 '카드 이용 관련 국민불편 해소방안'을 발표하면서 체크카드 발급 연령을 만 14세에서 만 12세로 낮췄다. 즉 이제는 중학교 1학년만 돼도 체크카드를 만들 수 있다.
만 12세부터 체크카드를 만들 수 있게 됐지만 은행에 직접 갈 때는 반드시 보호자(법정대리인)와 함께 가야 한다. 부모님이 자녀의 체크카드를 대신 발급해줄 수도 있다.
만 14세 이상이면 보호자 없이 혼자서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는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정도가 만 14세 이상 체크카드 단독발급을 해주고 있고, 그 외 은행 및 카드사는 부모님과 동행해야 한다.
체크카드를 만들 때는 기본적으로 본인의 여권, 학생증, 청소년증 등 신분증과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모든 증명서류는 발급일로부터 3개월 이내여야 한다.
단, 만 12~13세의 경우 부모 등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해야 하며, 체크카드를 만들려는 미성년자의 기본 인적사항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보호자임을 증명하는 서류도 준비해야 한다.
만 14세 이상도 혼자 은행을 방문해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려면 기본적인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아르바이트비를 받는 계좌가 필요하다면 근로계약서나 급여명세표 등을 지참해야 할 수도 있지만, 부모님과 함께 간다면 필요없다.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체크카드는 만 18세 이상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
후불교통카드 발급 대상 연령은 지난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개정됐다. 올해부터는 후불교통카드 발급 연령이 만 12세까지 낮아질 예정이다.
다만 만 12~18세 청소년의 후불교통카드 한도는 월 5만원으로 제한했다.
◆전월실적 걱정없이 포인트 쌓고, 교통·편의점 할인 필수
그렇다면 중학생, 고등학생들에게 알맞은 체크카드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신한 Deep Dream 체크카드'는 지난달 사용금액이 얼마인지 신경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금액의 0.2%가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나중에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자주 가는 영역에서 0.6%, 가장 많이 이용한 영역에서 1.0%를 특별적립해준다. 단 특별적립은 전월 실적이 2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KB국민 Liiv Mate 체크카드'도 전월실적, 적립한도 없이 0.2%를 기본적으로 적립해준다. 음료·영화·통신 업종에서는 0.8%, 교통·쇼핑업종에서는 0.3%를 추가 적립해준다. 추가 적립은 전월실적 30만원 이상일 때 주어진다.
한 달에 체크카드 이용 금액이 25만원 이상이라면 '썸타는 우리 체크카드'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썸타는 우리 체크카드는 CU편의점과 올리브영, 패스트푸드 점에서 최대 20%를 할인해준다. 여기에 교통·통신·영화 할인도 제공된다.
카카오 캐릭터를 좋아하고 카카오페이를 자주 사용한다면 'IBK기업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는 어떨까. 이 카드는 전월실적이 20만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카카오페이 가맹점 이용 시 15%를 할인해준다. 온라인쇼핑 시에는 10%, 편의점·올리브영 등에서는 5%를 할인해준다.
'하나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도 전월실적 25만원 이상이면 카카오페이 1만원 이상 결제 시 7% 캐시백, 교통·카페 5%, 통신 30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체크카드를 만들 때에는 어떤 혜택이 있는지, 그 혜택이 본인의 소비 패턴과 잘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부모님께서 주신 소중한 용돈, 힘들게 일해서 번 아르바이트비 등을 체크카드로 좀 더 편하고 알뜰하게 사용하면서 올바른 소비 습관을 길러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