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반토막 난 카카오가 올해 본격적인 투자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배재현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은 14일 2018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상당 부분에서 어느 정도 투자가 마무리 됐다”며 “올해는 신규사업에서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기존 사업 내실을 다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에 도입 예정인 빅데이터 기반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트’가 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이용자들의 선호와 행동 패턴을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노출하는 AI 기반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20% 이상의 광고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